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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추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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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피용 애벌레야, 변해라, 나비로 탈바꿈하여라. ​ 나비야, 날개를 펴고 빛을 향해 날아라. 파피용, 151p, 153p 내가 사는 이 지구는 몇 번째 지구일까 '파피용'을 읽고 난 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였다. 그 다음 드는 생각은 과거의 지구는 과연 파괴가 되었을까. ​ 세계 요트 일주 경기 챔피언이지만 이브에 의해 다리를 잃은 엘리자베트와 태양계 밖에 있는 항성에 가기 위해 거대한 우주선을 제작하고자 하는 가득한 이브, 억만장자이지만 폐암을 가진 맥 나마라. 이 셋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는 된다. '마지막 희망은 탈출이다.' 라는 슬로건을 가진 프로젝트는 망가저버린 이 지구를 탈출하는 것. ​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서 제작한 우주선이 바로 파피용이다. 이 책의 제목이며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다. 이..
언어의 온도 어제 노트북을 켜고 '사람'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'삶'을 쳤다. ​ 그러고 보니 '사람'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'사랑'이 되고 '사람'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'삶'이 된다. ​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.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. 언어의 온도, 121p 위에 문장은 책 속의 문장을 그래도 가져온 것이 아닌 책 뒷면에 적혀 있는 문장이다. 이 문장을 뽑은 이유는 이쩌면 이 책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.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람은 말을 할 수 있다. 그러기에 말로 상대방에게 여러 가지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. 말이 라는 것이 나한테 왔을 때 느껴지는 온도가 언어의 온도가 아닐까. 그러기에 나는 이 책은 사람에 대해..